[에이블뉴스] 美장애운동가 주디스 휴먼 별세, 장애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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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03-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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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장애운동가 주디스 휴먼 별세, 장애계 애도
기자명 이슬기 기자
입력 2023.03.07. 14:01
미국 장애운동가 주디스 휴먼의 별세 소식에 장애계도 애도를 표했다. 주디스 휴먼은 미국의 장애운동가로 클린턴·오바마 행정부 최고위직 장애인 권리 행정가로 투쟁과 제도 시행의 접점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미국 장애운동의 대모’, ‘장애인 권리운동의 어머니’로 불렸다. 그는 미국 현지시각 4일 7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생후 18개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사지마비 장애인이 된 그녀는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서의 냉담을 넘어 차별과 배제, 억압을 돌파하는데 일생을 바쳐 왔다. 특히 장애를 개인의 비극으로 그리는 것을 경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회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안착해서 자립할 수 있도록 힘써 온 그녀의 삶을 담은 자서전 ‘나는, 휴먼’이 국내에 번역·출간되기도 했다.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는 7일 “그녀는 미국장애인법(ADA)를 포함한 장애인 권리 법안의 통과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한국 정부가 2021년 발표한 탈시설 로드맵이 유엔장애인권리협약(UNCRPD)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한국 장애계 요구에 가장 빠르게 연대하며 탈시설 자립생활 권리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요구에 목소리를 함께 해줬다”고 업적을 기렸다. 이어 “능력우월주의에서 벗어나 사람중심의, 존재가치 중심을 이야기하던 주디스 휴먼을 기억하며 우리는 이제 그녀의 자립생활의 위대한 정신을 이어 받아 행동하는 장애인으로 주디스 휴먼의 길을 따라가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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